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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미래 특허전쟁]SW시장을 노리는 NPE `유니록`

소프트웨어(SW) 및 콘텐츠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특허괴물(NPE)이 등장했다. 조세회피처인 룩셈부르크에 거점을 둔 유니록은 시만텍, 세가, ABB 등 글로벌 SW업체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특허DB 전문기업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분석한 '조세회피처 통한 NPE 소송 분쟁 리스크' 보고서에 따르면 유니록은 최근 3년간 조세회피처에 거점을 두고 73건의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특허소송을 당한 기업은 시만텍, 맥아피, 세이브, 카스퍼스키와 같은 보안업체뿐 아니라 락스타게임즈, 세가와 같은 게임업체도 포함됐다.

유니록이 제기하는 소송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12년에 14건이던 소송이 2013년 35건, 2014년 상반기에만 24건으로 급증했다. NPE 특허소송이 휴대폰, 반도체 분야를 넘어 SW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보안, 게임, 임베디드SW 분야까지 소송이 확대되면서 NPE 특허 공세에 더이상 안전지대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유니록은 신흥 공격 특허괴물(NPE)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3건의 특허를 확보해 소송을 시작했다. 설립 직후인 2012년부터 총 64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특허 양수 직후 소송에 나섰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NPE의 대표 모델로 꼽힌다.

유니록처럼 NPE가 조세회피처로 근거지를 옮기는 것은 특허소송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신호탄이다. 실제로 NPE들의 조세회피처 이동이 본격화된 2010년 이후부터 소송이 급증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조세회피처에 거점을 둔 NPE가 제기한 소송은 500여건에 달했다.

NPE가 조세회피처로 거점을 옮기는 것은 특허 관련 로열티나 라이선싱 수익에 사실상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주요 금융감독과 규제도 피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조세회피처를 근거지로 한 공격적인 NPE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기업과 NPE의 조세회피처 특허 양도 현황 및 종합 분석을 담은 IP노믹스 보고서 '특허보물섬, 조세회피처'는 전자신문 리포트몰(http://report.etnews.com/report_detail.html?id=1127)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리보는 미래 특허전쟁]SW시장을 노리는 NPE `유니록`

[표]유니록 특허 소송 추이

[미리보는 미래 특허전쟁]SW시장을 노리는 NPE `유니록`

[표]유니록 주요 특허 소송 기업 현황

[미리보는 미래 특허전쟁]SW시장을 노리는 NPE `유니록`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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