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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시대 종식 선언

프라이버시 시대 종식 선언

"프라이버시의 시대는 끝났다."

한국정보통신학회(회장 임종인)가 주최한 제 16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워크샵(NETSEC-KR) 개회식에서 NHN 김상헌 사장은 초청 강연에서 21일 이같이 주장했다.

김상헌 사장은 "트위터·페이스북·구글 등의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개인 정보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 유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제 사람들은 과거보다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스스럼없이 공개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들과 열린 형태로 소통하고 있어 프라이버시란 이미 공개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향후 사업자들은 개인정보에 대해 이용자들이 선택권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정보와 기능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보공개에 따른 잠재적 위험성을 적극 공지하는 등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보다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전세계 45개 SNS중 60%가 공개를 기본으로 설정해놓았으며 SNS 이용자의 80~99%는 기본설정을 바꾸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사이트가 프라이버시 정책이나 그와 관련된 정보를 의도적으로 눈에 잘띄지 않는 곳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야하고 특히, 국내에서도 프라이버시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초청 강연의 두 번째는 KT 최두환 종합기술원장. 그는 '스마트폰으로 꿈꾸는 세상'이란 주제로 "모바일이 통신사업자에게 가장 큰 위협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 BBC, 노키아, 페이스북, 웹메일, 유투브, 마이크로소프트 등 사업자의 트래픽 점유율을 보면 과거에는 영국 통신사업자 BT가 상위였지만 현재는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BBC같은 방송사업자는 과거나 지금이나 지속적으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데 이는 콘텐츠의 힘이 크기 때문이라며 컴퓨터의 모바일화로 인해 수익을 내는 주체들이 바뀌고 있다고 최 원장은 설명했다.
특히 그는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향후 10년은 또 누군가가 승리자가 될 것인지 예측할 수 없다"며 "확실한 것은 새로운 기회가 왔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윤정 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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